해열제 사용에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의 인식 조사

해열제 사용에 대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의 인식 조사

Survey of Pediatricians’ Recognition about Antipyretics Use

(구연):
Release Date : 2014. 10. 25(토)
Dong-Jun Lee, Seung-Woo Nam, Goun Jung , Son-Moon Shin
Cheil General Hospital Pediatrics1
이동준, 남승우, 정고운 , 신손문
관동의대 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1

Abstract

목적 : 발열은 소아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해열제 사용 방법에 대해 의료진이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보호자에게 필요성 및 복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해열제의 처방을 결정하는 의료진의 해열제 사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종합병원 및 개원가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진 219명을 대상으로 해열제 투여 및 사용방법에 대한 11가지 항목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 의료진이 해열제의 복용을 보호자에게 교육하는 체온은 대부분 38도 이상일 때였고, 11%에서는 체온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보채는 증상만으로도 해열제를 복용하도록 하였으며, 이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더 높았다. 열을 내리기 위해서 주로 해열제를 처방하였으나(96%), 56%에서는 해열제 복용과 동시에 미온수로 마사지를 하도록 하였다.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66%)과 이부프로펜(34%)을 사용하였으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일수록 이부프로펜을 선호하였다. 해열제 사용방법은 58%에서 두 가지 해열제를 번갈아 복용하도록 하였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원의나 전공의에서 또한 진료의 경험이 적을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는68%에서 열이 환아에게 있어 수분 손실과 같은 간접적인 영향만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해열제가 이에 대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뇌손상 및 질병의 경과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오한에 대한 대응으로는 보온, 해열제 처방, 미온수 마사지 등의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었다. 결론 : 해열제의 투여 및 사용방법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의 경험이 많을수록 적은 수의 해열제를 사용하였으며, 환아의 보챔과 같은 증상을 기반으로 해열제 복용을 권장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대부분의 의료진은 발열이 환아에게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만을 우려하였으나, 일부에서는 발열 자체가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발열이 여전히 진료 현장에 있어 부담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발열과 관련한 견해에 대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적인 근거에 입각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Keywords: 해열제, 의료진, 발열